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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KE 공장 방문기 Vol.2

2011.06.20 23:28 | Posted by shoemaster


<코르크와 shank(지지대)가 채워진 모습.

이 부분이 착화감에 있어서 굿이어웰트 공법의 구두가 시멘티드나블레이크 공법의 구두보다 훨씬 월등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를 말해 준다.

사진의 신발은 금속 shank를사용하고 있는데, 드레스 슈즈의 경우 oak로 만든 나무shank를 쓰는 것이 전통적이고 일반적이다. Shank, 신발이 뒤틀리는 것을 막고 발의 장심부분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고, 코르크는충격을 흡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발 모양 그대로 가라앉기 때문에, 보행 시 매우 편하다. , 가죽창으로 된 신발이 땀의 배출이 용이하다고 하는데, 이 다음에 아웃솔에 고무창을 부착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가죽 인솔과코르크가 채워진 구조라면 땀이 훨씬 덜 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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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솔부착 공정. 내구성을 위해 위 아래 두줄의 실이 교차되면서 꿰메어 진다. 굿이어웰트화가 통기성이 좋은 이유는 바닥을 부착할 때 본드 같은 화학소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 전창갈이가 가능한 것도 역시 같은 이유이다. 실만 풀고 다시 새창을 꿰매어 부착하면 신발은 새 생명을 얻게 된다. 굿이어웰트제법으로 만들어진 신발이 많은 장점을 지녔음을새삼 깨달을 수 있는 공정.>



<뒷굽 부착. 뒷굽은 가죽을 한장한장 쌓아올려 만들어 진다. 핸드메이드 공정이 훨씬 많은 소규모 공방에서는 이 단계에도 가죽을 실제 한장 한장 부착하지만, 공정 효율화를 위해 다른 단계에서 미리 만들어진 뒷굽을 한 번에 못으로 부착한다.>

 


<뒷굽의 이 부위는 Gentlemen’s Curve 라고불리우는 디테일. 이 디테일은 의외로 기능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뒷굽의 안 쪽을 이렇게 깍아놓지 않을 경우, 뒷굽의 날카로운 모서리가 바지를 상하게 한다던지, 또는 승마 시에 말에게 상처를 준다던지 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작은 기능이 숨어 있다. 대개의 고급 구두가 가지고 있는 디테일이고, 이 디테일의 유무가고급구두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로크의 구두에도 이 디테일이 첨가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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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착색. 여기서부터는 구두의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공정이다. 구두의 가격이 비싸질 수록, 바닥을 수려하게 보이게 하는 여러가지 디테일이 첨가된다. 로크의 구두는 바닥을 꿰멘 스티치 자국을 덮어서 안보이도록 하는 히든 채널( hidden channel)방식이나, 발의 장심 부위를 둥글게 만드는 rolled waist, 또는 장심 부위를 산처럼 만드는 fiddle waist같은 고급 디테일을 구사하지는 않지만, 고급 구두로써 필요한 착색이나 로고를 넣는 과정을 포함한다.>





<버니싱과 드레싱 공정. 밑의 사진은 버니싱 전과 후. 구두의 외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정이니 만큼, 많은 부분에서 효율화를 추구하는 로크의 공장에서도 이 공정만큼은 의외로 장인의 손길에 100% 의지하고 있다. >


에필로그

 

메이드 인 잉글랜드의 자존심과 굿이어웰트 방식을 지켜나가는 로크 패밀리의 노력은 실로 존경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실제로 도산해서 문을 닫은 구두 메이커가 나오고 있고, 영국의 굿이어웰트 신사화 산업 전체가 그다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꿋꿋이 사업을 지속해 가는 로크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정통 굿이어웰트화를 전세계의 남성에 제공해 주는 고마운 브랜드가 아닐 수 없다.


<로크의 사장 미스터 앤드류 로크. 평소에는 그가 말하는 “English Humor”를 끊임없이 내뱉는 농담꾼이지만 현재의 로크가 있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노력과 공이 매우 크다. 역시 농담처럼 하는 그의 말, “아버지는 구두 공장에서 일하면 처음 30년간은 정말 힘들단다, 라고 나한테 말하셨는데, 진짜 30년이 지나니까 조금 할 만 하더군요.” Thanks to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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