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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en 이야기

2011.03.10 19:37 | Posted by shoemaster


Alden의 네이트 험블씨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알든 이야기
.


미국 구두의 상징 Alden의 세일즈디렉터 네이트 험블씨는 매년 두번씩 한국을 방문한다
. 험블 씨는 알든의 미국서부 및 아시아지역 영업담당자로, 미국의 구두업계에서 30여년, 알든에서만 20여년을 일한 구두업계의 베테랑 중 베테랑. 이 분과 신발 이야기를 두런두런 하고 있자면, 마치 5, 60년대를 배경으로 만든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에피소드 같은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에피소드 하나. 알든에는 모델 넘버 405라고 불리우는 워크부츠가 있다. 뒤축을 잘 잡아주는 구조와 기름과 물에 강한 코르크를 혼합한 고무창을 가진 튼튼한 작업용 신발인데,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본래 직업인 목수 일을 할 때 발이 편한 신발을 찾던 중 캘리포니아의 한 신발가게에서 구입해서 신게 된 것이 바로 이 부츠. 몇 년 후, 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 역으로 캐스팅되었고, 의상팀이 준비한 신발이 맘에 들지 않았던 해리슨 포드는 이 405부츠를 신겠다고 했고, 그 후 이 405부츠는 인디 부츠(Indy Boots)”라는 애칭을 얻게 된다. 인디아나 존스의 모든 시리즈에서 해리슨 포드는 이 신발을 신었다. 1938년에 처음 만들어진 신발이니, 시대적으로도 일치하는 셈.


에피소드 둘. 알든의 현재 사장인 미스터 아서 탈로우는 창업자인 알든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한 탈로우 가문의 4대째. 그의 아버지 미스터 탈로우는 여든이 넘은 나이로 아직 회사의 고문역을 하고 있는데, 그는 브룩스 브라더스에 알든의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전개하고, 태슬 로퍼를 디자인하여 이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인 인물이다. 미스터 탈로우가 한참 현역으로 일을 할 무렵, 브룩스 브라더스의 메디슨 에버뉴 매장에서 일하던 한 판매사원이 알든이 납품하던 신발 디자인에 대해 열정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었다고 한다. 미스터 탈로우는 그를 랄피(Ralphy)”라고 부르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한다. 그가 바로 아메리칸 패션의 대부 랄프 로렌이다.
 


에피소드 셋. 알든의 유명한 모델 중 하나인 아메리칸 롱윙신발이 1958년도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을 때, 세일즈 미팅에서 미스터 탈로우가 호윈사의 코도반 가죽 가격이 올라서 코도반 신발 한켤레에 15불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영업사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신발 한 켤레에 15불씩이나 준다는 말인가요?” 미스터 탈로우 왈, “이보게, 언젠가는 신발 한켤레에 백불이 넘는 날이 올 걸세.” 그 당시의 영업사원들은 그 이야기를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세월이 지나 코도반 가죽은 점점 더 희귀해지고, 지금 코도반 신발의 평균가격은 600불 수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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